IS에서 구출된 아이들을 말을 통해 재활하기 위한 ‘희망의 말’ 센터가 오픈식을 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모든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따라 하나하나 순종해 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지난달 킹스트리에서 ‘희망의 말’ 센터 오픈식과 관련해 기도제목들을 업데이트 했는데, 그중 센터에서 말 훈련사로 일하게 될 두 야지디족 청년에 대해 나눴었습니다. 소년 시절 IS에 포로로 잡혀 소년병으로 강제로 훈련 받은 후 말을 타고 사람들을 죽이던 두 청년, IS에서 빠져나온 후에도 사람들의 불신 속에 희망 없이 살아야 했던 이 두 청년이 ‘희망의 샘’을 통해 말 훈련사로 새로운 삶을 살며 스스로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더 나아가 앞으로 상처 받은 아이들을 치유하는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 두 청년의 간증을 나눕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 온전히 회복되고 참 생명을 전하는 자들로 설 수 있도록 계속 중보 부탁드립니다.
‘다우드’ 간증
‘희망의 샘’에 고용되기 전 제 삶은 평범했습니다. IS에서 빠져나온 이후 일자리를 찾아다녔지만, 고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의 과거 때문에 저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난민캠프, 도시들을 찾아다니며 그날 그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일했습니다. 일할 기회가 생길 때마다 무엇이든 찾아가 일했지만, 그러한 기회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일이 없을 때는 휴대폰을 보며 시간을 때웠습니다. 난민캠프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인터넷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휴대폰만 보고 있는 것이 나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휴대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더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저와 함께 IS에 잡혀 있던 친구들의 근황을 확인했을 때 그들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들을 ‘희망의 샘’의 리사와 사에드에게 연결시켜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리사와 사에드와 점차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과거를 압니다. IS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자랑스럽지 않은 많은 일들을 해야만 했습니다. IS에서 빠져나온 후에 저는 가족도,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그저 나 자신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0’의 상황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 모두 제 과거를 알았기에 그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란 것도 알았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샘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수년간 정직함, 투명함, 성실함으로 관계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리사는 또다시 저에게 ‘말 훈련사’라는 정규직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말들과 함께한 지난 한 달 동안 제 삶은 달라졌습니다. 우선 생활 방식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말 타즈와 뉴로즈를 돌봅니다. 휴대폰은 제 머리 속에서 완전히 잊혀졌습니다. 아침에 말들을 생각하며 일어나고, 밤에는 말들이 편안하게 잘 자기를 바라며 잠이 듭니다. 말들은 항상 제 마음 속에 있습니다.
저는 희망의 샘이 저를 고용할 것이라고는 조금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제게 직업이 있다는 것, 그리고 말 훈련사가 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입니다. 이제 저는 천천히 제 스스로를 더 성장시켜 나가고, 제게 가족으로 주어진 사람들을 돌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저도 저의 가정을 꾸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배워가는 중이고, 완전히 배우는 데에 몇 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제 자신이 얼마나 변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과거는 저를 무겁게 짓눌렀고, 많은 부정적인 생각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한 달 동안 제 마음은 가볍고, 정신은 맑았으며, 제 생각은 정확하고 방향이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잠도 푹 잘 수 있었습니다. 말들과 함께 하는 것이 저를 치유하고 있는 것을 압니다. 말들은 저에게 위안과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희망의 말 센터가 저와 같이 IS에서 구출된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안전한 곳이 되길 바랍니다. 저희 대부분은 위로와 기쁨, 친구가 필요한 고아입니다. IS에서 구출된 사람들이 아침에 눈을 뜰 이유가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입니다. 저희는 때로는 아침에 눈을 뜨는 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말들은 바로 그들이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들은 이곳에 와서 말들을 만지고, 먹이를 주고, 이야기하고, 깨끗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것입니다. 이곳은 그들의 치유를 위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 일은 직업 그 이상의 일입니다. 이것은 저의 인생의 전부입니다.
‘바잔’ 간증
희망의 샘에 고용되어 희망의 말 센터에서 한 달 동안 일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제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일어날 이유도, 어떠한 목표도, 기대할 것도 없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그 시간은 죽음과 다름 없는 삶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해보려 했고, 책임감 있게, 성실하게 일했지만, 사람들은 저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저의 과거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샘과 리사는 저를 있는 그대로 보고 기회를 주었습니다.
제 삶과 일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밤새 인터넷에 접속하고, 할 일 없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하루종일 잠만 자며 시간을 낭비하던 그 시절은 이제 지나갔습니다. 이제 저에게는 책임이 있고, 아름다운 동물 가족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일찍 자며 일찍 일어납니다. 말에게 먼저 먹이를 준 후에야 저희는 저희가 먹을 아침 식사를 준비합니다.

말들을 돌보면서 저는 포로로 끌려가기 전까지의 저의 원래 모습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저는 책임감 있고 예의 바르며 사려 깊은 아이였습니다. 잃어버렸던 제 자신을 다시 발견하며 제 몸과 영혼이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말은 저의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제가 IS에 포로로 잡혀 소년병으로 일할 때도 말을 탔지만, 그때는 말들에게 잔인하게 대했습니다. 그때 일들이 떠오를 때마다 그때 함께 했던 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솟구쳐 오릅니다.
말들과 함께 하며 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말들이 나의 생각, 감정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IS로부터 구출된 모든 이들이 이곳에 오기를 바랍니다. 상처 받은 이들이 이곳에 와서 치유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지역에 새로운 삶과 희망, 새로운 시작을 가져오는 이 일들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곳은 제 인생에 있어 최고의 장소이며, 이곳에서 일하는 것은 제 인생에 있어 최고의 선택입니다.




